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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선하 기자

고추장 매운 맛, 등급 표준 도입한다

고추장 매운 맛, 등급 표준 도입한다
입력 2010-03-15 00:00 | 수정 2010-03-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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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고추장을 살 때 매운맛, 순한맛, 이렇게 구분이 되어 있지만 누구의 입맛으로 맵다는 건지 잘 구분이 안 되죠.

    앞으로는 매운맛의 정도에 따라서 표준규격이 만들어져 기호에 따라 매운맛을 골라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VCR▶

    얼큰하고 칼칼한 매운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SYN▶ 김태완, 이영옥/인천 주안동
    "기분 처질 때 매운 것 먹으면
    땀도 나고 올라오면서
    기분이 업 되니까 많이 먹어요."

    좋아하는 매운 맛 정도도
    사람마다 제각각이다보니
    고추장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매운맛의 등급을 표시한 제품들을
    내놨습니다.

    ◀SYN▶ 남유신 인사파트장/이마트 영등포점
    "아주 매운맛의 판매량이 50% 넘는다.
    정서적으로 매운맛 선호하는데다
    더 매운 걸 찾게 되면서..."

    그렇지만 매운맛 정도를 나타내는
    표현과 기준이 업체마다 모두 달라
    문제였습니다.

    가장 덜 매운 맛을
    어떤 업체는 '보통 매운맛'으로,
    또 다른 업체는 '순한 맛'으로
    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고추장 업체들과 1년 동안
    공동연구를 한 끝에
    매운 맛의 표준 규격을
    마련했습니다.

    표준 단위로는 매운 맛의 정도를
    0에서 100까지로 표시하고,
    우리말로는 순한 맛부터 매우 매운맛까지
    다섯 개 등급으로 표시할 예정입니다.

    ◀SYN▶ 구경형 박사/한국식품연구원
    "고추장의 매운맛 캅사이신 함량과
    사람들이 맛 봤을 때 매운맛 정도의
    상관관계로 등급화 시켰습니다."

    고추장의 매운맛 표준 규격이 도입되면
    매운맛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도
    순한 맛부터 고추장을 접할 수 있어
    한식세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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