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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승환 기자

태풍의 종류와 피해유형 분석

태풍의 종류와 피해유형 분석
입력 2010-09-06 00:00 | 수정 2010-09-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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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광주는 비바람이 잦아들었다니 다행입니다.

    태풍 피해는 비와 바람, 또 해일 때문에 발생합니다.

    바람 피해가 두드러지면 바람태풍, 비피해가 크면 비태풍으로 부른다고 하는데요.

    태풍의 종류와 피해유형을 김승환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VCR▶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중
    가장 극심한 비피해를 가져왔던 태풍은
    2002년 루사였습니다.

    영동지역은 1시간에 80mm,
    단 하루 만에 1년 내릴 비의
    3분의 2인 87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아열대의 막대한 수증기가
    태백산맥에 부딪치면서
    한꺼번에 비가 돼 내린 겁니다.

    태풍 가운데 매우 위험한 종류가
    비태풍으로 때마침 저기압과 합쳐질 때는
    예상하기 힘든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를 피할 수 없습니다.

    비보다 바람 피해가
    더 심각한 태풍이 바람태풍입니다.

    지난 2000년
    초속 58m의 동반한 프라피루는
    흑산도 일대를 순식간에 초토화시켰습니다.

    대개 바람태풍은
    집채 만한 파도까지 동반해
    태풍이 상륙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해일이 발생하는데 만조시각과 겹칠 경우
    피해가 더 커집니다.

    물론 가장 위험한 태풍은
    폭우와 강풍, 두 가지가 모두
    파괴적인 매미나 사라 같은 태풍입니다.

    2003년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 매미 초속 60m의 강풍 신기록에
    400mm 이상의 비를 퍼부었습니다.

    또 남해안 일대에
    최고 2.m의 해일을 일으키는 등
    사상 유례없는 태풍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접근할 때
    어느 정도 비태풍인지 바람태풍인지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비태풍이 올 때는
    홍수와 산사태에 특히 더 경계를 해야 되고
    바람태풍은 강풍과 해일,
    끊어진 전선이나 낙하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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