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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폭행범 검거‥여고생·임산부 7명 성폭행

연쇄 성폭행범 검거‥여고생·임산부 7명 성폭행
입력 2010-12-13 00:00 | 수정 2010-12-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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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집안에 들어갔더니 괴한이 내 집에서 밥도 해 먹고 TV도 보며 나를 기다리고 있다.

    생각만 해도 섬뜩하죠.

    실제로 남의 집에 침입한 뒤 이렇게 있다가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던 성폭행범이 붙잡혔습니다.

    지난 3년 동안 15살 여학생부터 임신부, 50대 여성까지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07년 3월 저녁 7시쯤.

    서울 강북구 다세대 주택
    1층 발코니를 넘어
    31살 백 모 씨가 침입했습니다.

    백 씨는 당시 혼자 있던 19살 여대생을
    성폭행 한 뒤 달아났습니다.

    백씨의 범죄 수법은 더 대담해져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여성 혼자 산다는 확신이 들면
    TV를 보고 밥도 해먹으며
    귀가할 때까지 기다렸다
    여성을 성폭행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성폭행 피해자만 7명.

    피해자 중에는 고등학생 뿐 아니라
    심지어 임산부도 있었습니다.

    ◀SYN▶ 피의자/백 씨(31살)
    "죄송합니다. 백번 죽어도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2006년부터 3년 동안
    강북 지역 일대를 휩쓸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지만
    좀처럼 꼬리를 잡히지 않았던 백 씨는
    경찰의 불신검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난 7월 경찰이 강북구 수유동
    방화 살인을 수사하던 중
    이웃에 살던 백 씨의 DNA샘플을
    채취했는데 이 샘플이
    2007년 성폭행 현장에서 채취해
    보관 중이던 샘플과 일치한 것입니다.

    ◀INT▶ 백희광 팀장/서울 강북서 강력팀
    "의심 가는 사람이 있어서
    추정해가지고 구강채취 DNA를
    채취했는데 예전에 발생한 강도 강간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져서..."

    경찰은 백 씨를 강도 강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7명 외에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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