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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대용 기자

철원 영하 30도, 체감온도 영하 36도

철원 영하 30도, 체감온도 영하 36도
입력 2010-01-06 10:58 | 수정 2010-01-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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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강원도 철원에서는 오늘 영하 3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도 있을 정도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낮에도 영하여서 내렸던 눈이 얼어붙으면서 이제 제설이 아닌 제빙작업이 필요할 정도입니다.

    춘천의 중계차 연결해 보죠.

    박대용 기자, 지금도 아주 춥죠?

    ◀ 기 자 ▶

    네, 해가 중천에 떴지만,
    출근길 맹위를 떨친 동장군의 기세를
    꺽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의 기온이 영하 17도니까
    가정용 냉장고의 냉동실 온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VCR▶

    오늘 아침 전국에서 기온이 낮은 곳은
    철원 정연리로 아침 7시 9분에
    영하 30.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밖에도 홍천이 영하 23.9도,
    대관령 영하 22.3도, 춘천 영하 19.9도로
    올겨울들어 가장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습니다.

    국군 장병들이 지키고 있는 전방 고지는
    이보다 강한 바람때문에
    체감온도가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해발 천미터가 넘는 철원 적근산의 경우,
    영하 27도를 기록했는데,
    강한 바람때문에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36도였습니다.

    문제는 올들어 낮기온이 계속 영하권이어서
    지난 2일과 4일 연거푸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흘연속 한파가 이어지면서,
    내린 눈이 모두 얼음으로 변해
    오늘부터는 제설작업보다
    얼음을 깨부수는 제빙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추위도 추위지만, 염화칼슘도
    거의 동이 나있어 이면도로의 제설작업은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 낮기온도 어제보다 더 떨어지는 등
    한파가 당분간 계속되겠고,
    다음주 초에 또 눈이 온다는
    예보까지 내려져 있어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MBC 뉴스 박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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