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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커박사 "北 우라늄, 연간 40kg 생산"

美 헤커박사 "北 우라늄, 연간 40kg 생산"
입력 2010-11-22 09:44 | 수정 2012-10-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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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난주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의 핵전문가 해커 박사가 '연변 핵시설에서 2천여 개의 우라늄농축용 원심분리기를 봤다'고 백악관에 보고한 데 이어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주장대로 원심분리기가 가동되면 연간 40킬로그램의 고농축 우라늄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 이재훈 특파원입니다.

    ◀VCR▶

    북한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방문한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북한의 주장대로 2천 개의
    원심분리기가 가동한다면,

    북한은 핵무기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을 연간 최대
    40킬로그램까지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커 박사는
    영변의 원심분리기들이
    완전히 작동하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북한의 말대로라면
    연간 최대 2톤의 저농축
    우라늄을 만들수 있으며,

    시설을 전환할 경우
    최대 40킬로의 고농축 우라늄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농축 우라늄으로
    핵무기를 만들면 플루토늄보다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경량화가 쉬워 더 위협적이라는
    분석입니다.

    헤커박사는 또
    북한측으로부터 영변의
    원심분리기는 파키스탄이
    개발한 것이 아니라,
    북한국내에서 생산했으며,
    네덜란드나 일본 제품을
    모델로 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인 가운데,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문제가 오바마 행정부에
    새로운 경고와 걱정거리를
    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행동을
    6자회담과 북미대화를 재개하려는
    압박용 카드로 분석하면서,

    지금까지 북한과의 직접 협상을
    피해온 오바바 행정부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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