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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도한 특파원

공항검색 투시 논란‥'알몸 투시'까지

공항검색 투시 논란‥'알몸 투시'까지
입력 2010-01-02 21:50 | 수정 2010-01-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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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은 세계 주요국가들의 미국행 비행기의 공항검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 국제공항에 안보부 직원을 파견하고, 알몸 투시기까지 설치하고 있습니다.

    LA에서 윤도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미국은 지난달
    노스웨스트 항공기 테러기도 사건 이후
    유사 사건을 막기 위해,
    새해부터 세계 주요 국가들의
    미국행 비행기에 대해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 국토안보부는 오늘
    세계 각국에 관리들을
    급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주요도시 10개 공항에도
    신체 검색기를 속속 설치하는 등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3차원 신체 검색기입니다.

    이른바 '알몸 투시기'로 불리는
    이 기계에 승객이 들어가면
    승객의 옷 속에 무엇이 있는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납니다.

    속옷 안에 감춰진 물건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살갗이 드러나진 않지만
    어떤 속옷을 입었는지,
    신체 구조가 어떤지 명확하게 보입니다.

    화면에서 얼굴 부분을 가리기는 하지만,
    인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또 철저한 검색으로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공항 아침 6시 30분 모습입니다.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보안검색대입니다.

    여객기 폭파 미수 사건 이후
    기내 반입 소지품에 대한 검색이 엄격해져
    비행기 탑승에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INT▶ LA 국제공항 이용 승객
    "말도 안돼요. 이런 검색 보다
    용의자들을 분류하는데 신경을 써야지요."

    그러나 안전을 위해
    검색 강화가 괜찮다는 의견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INT▶ 타운젠
    "보안 검색 있었지만 괜찮았습니다."

    ◀INT▶ 샤리나
    "안전에 관한거라면
    시간이 오래 걸려도 괜찮아요.
    그래야만 하고요."

    이른바 알몸 투시기와 강화된 검색으로 인해
    앞으로 미국으로 입국하는 데는
    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윤도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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