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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지경 기자

자동차 헛바퀴 도는 까닭은?

자동차 헛바퀴 도는 까닭은?
입력 2010-01-05 21:29 | 수정 2010-01-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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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오늘 헛바퀴가 도는 차안에서 당황한 운전자 많으셨죠?

    어떨 때 헛바퀴가 도는지, 또 피하는 방법은 없는지 김지경 기자가 과학적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VCR▶

    눈길 위에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줄지어 서있습니다.

    특히 오르막길은
    차가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INT▶ 임충석/운전자
    "이 언덕이 높은 것도 아닌데
    헛바퀴만 돌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네요."

    눈 쌓인 오르막길에서
    평소처럼 차를 몰아봤습니다.

    바퀴가 좌우로 흔들리며 헛돌기 시작합니다.

    속도를 낮춰 천천히 출발하니,
    느리긴 하지만 그래도 올라갑니다.

    ◀INT▶ 권재영/운전자
    "가볍게 얹다보니 자연스럽게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유는 '마찰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차는 바퀴와 지면 사이의 마찰력을 이용해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눈이 내리고 땅이 얼면
    평소보다 미끄러워지면서
    바퀴가 땅에 닿는 부분이 좁아지고,
    이에 따라 마찰력이 크게 줄어듭니다.

    '마찰력'이 작은 상태에서 큰 힘을 주면
    바퀴가 헛돌게 됩니다.

    마찰력의 범위 안에서 힘을 줘야,
    즉 천천히 몰아야 차가 전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천히 가라고 해서
    저단기어를 써서는 곤란합니다.

    저단에서는 큰 힘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위와 같은 이치로 바퀴가 헛돌게 됩니다.

    ◀INT▶ 조정권 교수/교통안전공단 안전교육처
    "기아를 2,3단 정도로 높게 두고,
    서서히 운전해야 안전운행 할 수 있습니다."

    눈길 전용 타이어를 이용하거나
    타이어에 체인을 감는 것도
    마찰력을 높여 미끄러짐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MBC 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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