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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허무호 기자

원시의 땅, 아마존

원시의 땅, 아마존
입력 2010-01-08 22:00 | 수정 2010-01-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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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아마존에서 지금도 자연의 순리대로, 조상들이 살아온 대로 살아가는 원시부족들이 많습니다.

    문명과 접촉하지 않는 이들의 일상을 허무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조에'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턱에 '뽀뚜루'라는
    나무 막대기를 꽂고 삽니다.

    아프고 불편한 뽀뚜루를
    왜 하는지, 언제부터 했는지
    아무도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SYN▶ 모닌/조에부족
    "처음 뽀뚜루를 할 때는
    원숭이 뼈로 턱을 뚫습니다."

    조에족 최고의 사냥꾼 모닌이
    노루를 잡아 오고, 늘 그랬듯이
    여자와 아이들부터 식사를 시작합니다.

    사냥을 주도한 사람이 고기를 나누는데,
    자리에 없는 사람도 잊지 않습니다.

    ◀SYN▶
    "뚜후도 먹게 누구 시켜서 고기 보내줘."

    아내가 3명인 모닌의
    둘째와 셋째 아내는 자매사이입니다.

    또 모닌의 여동생은 남편이 둘입니다.

    남편들은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가리지 않고 함께 키웁니다.

    조에족은 원하면
    몇 번이고 결혼이 가능합니다.

    ◀SYN▶ 바로/조에부족
    "제 아내는 남편이 둘인데,
    한 명은 '와후'이고,
    한 명은 저입니다."

    시계도 숫자개념도 없어
    어느 누구도 나이를 알지 못합니다.

    손가락으로 세기 힘들면
    그냥 많다고 해버립니다.

    사냥을 해서 살지만
    애완동물은 절대 먹지 않고,
    화가 난 사람에게는
    간지럼을 태워 웃게 만듭니다.

    모든 것을 나누는 조에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위험은 문명세계와의 접촉입니다.

    아프리카에만 있던 말라리아가
    아마존으로 옮겨진 이후
    수많은 원주민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조에 부족도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MBC 뉴스 허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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