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연국 특파원
정연국 특파원
美 FBI, '엉터리 빈라덴 사진'으로 망신
美 FBI, '엉터리 빈라덴 사진'으로 망신
입력
2010-01-17 21:52
|
수정 2010-01-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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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미 연방수사국이 최근 '오사마 빈라덴의 나이 든 모습'이라며 내놓은 수배 사진이 알고 보니 스페인 정치인의 얼굴을 합성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FBI가 톡톡히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정연국 특파원입니다.
◀VCR▶
미 연방수사국 FBI가 내놓은
오사마 빈라덴의 가상 현재 모습 사진입니다.
터번을 두른 긴 턱수염의 모습과
터번을 두르지 않은
짧은 곱슬머리의 모습 등입니다.
FBI는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FBI범죄수사기술자들이
디지털영상기술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스페인 공산당 소속의 현역 의원인
가스파르 리아마자레스가
그 얼굴은 내 얼굴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자신의 선거용 사진 가운데 일부를
그대로 잘라내 붙인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실제로 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머리 모양과 이마, 턱선이 거의 일치합니다.
52살 같은 나이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FBI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사진이
만족스럽지 못해, 인터넷 사진의 일부를
사용했다고 시인했습니다.
FBI는 이에 따라
지난주 전 세계에 공개한 빈라덴의 합성사진을
회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FBI는 빈라덴에 약 280억 원의 현상금을
붙여두고 있으나, 8년 넘게
목격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 뉴스 정연국입니다.
미 연방수사국이 최근 '오사마 빈라덴의 나이 든 모습'이라며 내놓은 수배 사진이 알고 보니 스페인 정치인의 얼굴을 합성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FBI가 톡톡히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정연국 특파원입니다.
◀VCR▶
미 연방수사국 FBI가 내놓은
오사마 빈라덴의 가상 현재 모습 사진입니다.
터번을 두른 긴 턱수염의 모습과
터번을 두르지 않은
짧은 곱슬머리의 모습 등입니다.
FBI는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FBI범죄수사기술자들이
디지털영상기술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스페인 공산당 소속의 현역 의원인
가스파르 리아마자레스가
그 얼굴은 내 얼굴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자신의 선거용 사진 가운데 일부를
그대로 잘라내 붙인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실제로 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머리 모양과 이마, 턱선이 거의 일치합니다.
52살 같은 나이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FBI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사진이
만족스럽지 못해, 인터넷 사진의 일부를
사용했다고 시인했습니다.
FBI는 이에 따라
지난주 전 세계에 공개한 빈라덴의 합성사진을
회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FBI는 빈라덴에 약 280억 원의 현상금을
붙여두고 있으나, 8년 넘게
목격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 뉴스 정연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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