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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주린 기자

졸업식 알몸 뒤풀이 수사, "강제로 옷 찢었다"

졸업식 알몸 뒤풀이 수사, "강제로 옷 찢었다"
입력 2010-02-16 21:53 | 수정 2010-02-1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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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학생들의 알몸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강제로 옷이 찢겼다고 진술했습니다.

    박주린 기자가 입니다.

    ◀VCR▶

    경찰은 오늘까지 동영상에 나온
    피해 학생 15명 가운데
    14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뒤풀이에 나오라는
    선배들의 문자를 받고
    안 나가면 혼날까봐 참석했는데,
    "애초, 선배들이
    상의 정도만 벗길 거라고 약속했지만
    막상 가보니 강제로 옷을 찢거나
    가위로 잘라내 알몸이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내일부터 가해 고등학생
    스무 명을 불러 조사한 뒤,
    강제로 옷을 벗긴 사실이 확인되면
    폭행 혐의 등으로 형사 처벌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평소 선배들에게 돈을 빼앗겼다"는
    진술도 확보하고
    금품 갈취와 구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SYN▶ 황의민 형사계장/경기도 일산경찰서
    "(금품 갈취와 평소 폭행, 이런 부분 진술?)
    그 부분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 중에 있는데..."

    피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오늘,
    동영상을 유포한 학생도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해당 학생을 불러 조사한 뒤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사건을 심각한
    '학교 폭력'으로 규정하고,
    경기도 고양 교육청을 방문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SYN▶ 안명수 학교운영지원 과장/교육과학기술부
    "학교 폭력의 일종이고,
    앞으로 근절 대책 발표하겠습니다."

    교과부는 내일부터 사흘간
    각 시도 교육청에 현장점검단을 파견해
    또 다른 피해 사례가 있는지
    파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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