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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외제차 보험료 비싸진다

외제차 보험료 비싸진다
입력 2010-03-03 21:32 | 수정 2010-03-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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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외제차는 수리비가 국산차보다 훨씬 비싸지만, 자동차 보험료는 비슷했습니다.

    국산차 운전자가 외제차 수리비까지 부담해 온 셈인데요.

    이런 불합리한 보험료 체계가 손질됩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국산차와 외제차,
    보험료와 보험금은
    얼마나 차이 날까?

    보험료로 75만 원을 낸 체어맨이
    사고로 범퍼를 바꾸자,
    보험사는 수리비 30만 원 가량을
    지급했습니다.

    거의 동일한 조건의 벤츠 S클래스,
    보험료는 체어맨의 2배가 약간 넘지만,
    수리비는 무려 10배가 들었습니다.

    ◀SYN▶ 보험사 관계자
    "차이만큼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 되는 것이고,
    국산차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외제차 수리비를 대다수인
    국산차 운전자의 보험료로
    부담해 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종별 보험료 등급체계가
    대대적으로 손질됩니다.

    보험료의 40%가량인 자차보험료는
    수리비나 사고빈도에 따라
    차 종류별로 달라지는데,
    현실에 맞게 개선했습니다.

    외제차는 거의 전 차종이
    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등급을
    받았습니다.

    중간등급의 1.5배,
    최대치 보험료를 내는 차종도
    6종류나 됐습니다.

    등급이 가장 나빠진 렉서스ES는
    30만 원 넘게 보험료가 오릅니다.

    ◀SYN▶ 정태윤 팀장/보험개발원
    "외산 차의 경우에는 평균
    12만 원의 보험료가 인상되었고,
    국산차는 평균 4천4백 원의 보험료가
    인하되었습니다.
    이로써 전체 가입자 수입보험료는
    변동 없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국산차는 차종에 따라
    보험료가 조정됐는데
    대체로 현 수준과 비슷합니다.

    새 보험료 등급 기준은
    4월 보험가입자들부터 적용됩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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