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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찬승 특파원

러시아 한인 피습 용의자 검거

러시아 한인 피습 용의자 검거
입력 2010-03-09 21:54 | 수정 2010-03-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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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러시아 한국 유학생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용의자 2명이 붙잡혀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양찬승 특파원입니다.

    ◀VCR▶

    모스크바시 경찰은
    심 모 씨를 공격한 괴한 등
    2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직후
    가면을 벗고 달아나는 범인의
    얼굴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단서가 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가
    열흘 전 같은 장소에서 발생한
    키르키즈스탄 노동자 피살 사건의
    동일범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시립병원에 입원 중인
    피해자 심 씨는 의식을 되찾아
    인공호흡기를 뗐습니다.

    병원 측은 그러나 앞으로
    사나흘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INT▶ 이귀화/피해자 심 씨 어머니
    "위기를 3번 넘겼대요.
    혈압이 많이 떨어져서
    수혈을 너무 많이 해서
    그에 대한 부작용이
    또 염려가 된대요."

    모스크바 교민사회는
    불안감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INT▶ 최자영/유학생
    "괜히 죄인처럼, 사건 났다고 하면
    모자 쓰고 다니고...
    외국인처럼 티 안 내려고 하고
    그러는 편이예요."

    ◀INT▶ 현지교민
    "저도 혼자 다니기가 좀 무섭고.
    (가족들은요?) 가족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현재 모스크바에는
    한국인이 4천여 명,
    러시아 전역에는 약 6천 명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경찰은
    지난달 바르나울시에서
    한국인 연수생 22살
    강병길 씨를 살해한 혐의로
    3명을 체포했고,
    곧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외교 라인을 통해 한국인 대상 범죄에
    러시아 당국이 철저히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아가
    제대로 수사할지 주목됩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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