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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원인, '동맥경화' 눈으로 본다

심근경색 원인, '동맥경화' 눈으로 본다
입력 2010-03-19 21:35 | 수정 2010-03-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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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동맥경화 혈관내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신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혈관 안에 지방알갱이 하나까지 보고 분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VCR▶

    비선형 광학 레이저라는
    특수 현미경으로
    혈관 안을 촬영했습니다.

    확대된 혈관안의 모습입니다.

    좁쌀만한 하얀 알갱이들이
    지방세포입니다.

    점차 덩어리가 커지면
    결국 찢어지면서 혈관을 막아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기존 CT나 MRI는 해상도가 낮아
    혈관 전체밖에 볼 수 없었는데,
    이 기술은 혈관에 박힌
    10억분의 1 밀리미터 크기의
    지방 알갱이까지 찍을 수 있습니다.

    ◀INT▶ 김세화 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조직 내에 숨어 있는 지방고형물들의
    세부적인 3차원 이미징이 가능해지니까
    훨씬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동맥경화를 조기에 진단하는
    원천기술로 개발됐지만
    암세포가 자라거나, 세포 안에
    약물이 흡수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조직을 잘라야
    촬영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내시경처럼
    혈관을 직접 검사하는 기술로
    개발될 계획입니다.

    ◀INT▶ 문대원 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그동안에 보기 힘든 곳을
    아주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새로운 어떤 임상기술이라고 그럴까요."

    국제 심혈관계 분야 최고 학술지인
    "서큘레이션 리서치"는
    이번 연구결과가 세포 수준의
    질병 치료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오늘자에 소개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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