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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그는 누구인가?

안중근, 그는 누구인가?
입력 2010-03-26 21:33 | 수정 2010-03-2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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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안중근 의사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겁습니다만, 과연 우리는 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안 의사의 뜻과 가치는 제대로 계승돼 왔을까요?

    조의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과 더불어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꼽히는
    의사 안중근.

    황해도 양반 집 아들로 태어나
    활과 총 쏘기를 좋아했던 소년.

    개화사상을 받아들여
    천주교 신자가 됐고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일제에 대한 강력한 저항정신을
    단련시켜 갔습니다.

    의병으로 교육운동가로,
    마침내는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의 가슴에 총을 겨눠
    일제의 심판자로 나섰습니다.

    이렇게 31년 짧은 삶을 마칠 때까지
    안 의사는 대한독립의 꿈을
    끝까지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INT▶ 이장희 교수/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도 연연하지 않고
    의연하게 회유를 뿌리치고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식민지 쟁탈전이 한창이던
    20세기 벽두에 펼친 동양평화 사상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통용될 만큼
    선진적이며, 뒤늦게 위대한 사상가로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NT▶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오늘날 동양3국이 계속 갈등과
    자기 이익을 주장하는 입장에서
    100년 전 동양 평화론은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

    무엇보다 민족을 위해,
    평화를 위해,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의병을 무참히 짓밟은 만행에 맞서기 위해
    자신을 버리겠다는 생각,
    단지 그런 생각에 그치지 않고
    안 의사는 온몸을 던져
    숭고한 뜻을 행동으로 옮긴
    실천 독립운동가의 화신이기도 합니다.

    죽어서라도 반드시
    조국에 돌아가겠다는 일편단심은
    그의 조국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해줍니다.

    ◀INT▶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장
    "시신까지 조국을 위해 바치겠다,
    사후 혼령까지도 조국을 지켜주겠다는 것이죠."

    하지만 안 의사는 아직도
    중국 땅 어딘가에 묻혀
    후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이이화 교수/역사문제연구소 고문
    "시신하나 고국에 묻어달라는 것인데
    정말 소박하죠. 그러나 우리는
    가묘만 만들고 시신 찾기는 힘듭니다."

    안중근을
    우리 가슴 속에 살아있는 불꽃으로
    기억하는 게 아니라, 하얼빈 역에서
    권총을 들고 있는 서 있는 교과서의
    그림으로만 추모하고 있다는 질책이
    더욱 뼈아픈 순국 100주년입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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