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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재원 기자

미숙아·저체중아 급증‥고령 출산 원인

미숙아·저체중아 급증‥고령 출산 원인
입력 2010-05-19 21:29 | 수정 2010-05-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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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나이 들어서 아이를 낳는 여성이 늘면서 미숙아와 저체중아 출산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아기들이 치료 받을 수 있는 인큐베이터 병상이 크게 달릴 정도입니다.

    신재원 의학전문기자입니다.

    ◀VCR▶

    생후 두 돌이 된 태영이.

    지금은 건강한 모습이지만
    1300그램의 심한 저체중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몇 달을 지냈습니다.

    ◀SYN▶ 박순미/출산당시 39세
    "날마다 볼때마다 마음속으로
    잘 자라줬으면 하고 빌었던 것 같아요..."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임신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미숙아의 출생률은
    2000년 3.8% 에서 2008년 5.5%로
    급증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체중 2.5킬로그램 미만의
    저체중아도 3.8% 에서 4.9% 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산모의 출산 연령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35살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은
    2000년 10.3% 에서 2008년 19%로
    급증했습니다.

    늦은 결혼과 출산이
    태어나는 아기의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겁니다.

    미숙아나 저체중 출생아는
    이러한 인큐베이터에서 한두 달 정도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문제는 인큐베이터 병상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대한신생아학회의 조사 결과
    인큐베이터는 1천5백 개 이상 필요하지만
    현실은 20% 정도 모자라는 실정입니다.

    ◀SYN▶ 배종우 교수/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집중 치료실이 부족하기 때문에
    신생아 질병이 생겼을 때 그 지역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 현 실태입니다."

    인큐베이터 한대당 매년 5천만 원의
    적자가 나기 때문에 병원들은
    추가 설치를 꺼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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