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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재호 기자

'비아그라' 홍삼 조심‥부작용 위험

'비아그라' 홍삼 조심‥부작용 위험
입력 2010-08-13 21:50 | 수정 2010-08-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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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이어트나 성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팔이고 있는 일부 건강 기능 식품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홍삼 등 천연식품으로 만들었다는 건강식품에서 비아그라 성분이 대량 검출됐습니다.

    전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 대형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문한
    홍삼성분의 건강기능식품 비바일라입니다.

    홍삼과 산수유 같은
    천연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광고와 달리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실제 발기부전치료제에는
    캡슐 당 50mg의 실데나필류가 들어있지만
    이 제품은 이보다 많은 57mg이 함유됐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비슷한 제품을 검색했더니
    해외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류가
    의약품보다 3배정도 많이 검출된 제품부터

    최음제 성분인 요힘빈이 들어간
    다이어트 제품과 근육강화 제품까지
    쉽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30개 제품이 적발됐습니다.

    ◀INT▶ 윤형주 식품관리과장/식품의약품안전청
    "사이트의 주소가 해외지역으로 되어 있거나
    직배송 그 다음에 위탁판매 등의 표현이 돼 있는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식품은 그 성분이 입증이
    안 됐기 때문에..."

    의약품이나 다름없는 이런 제품을
    잘못 복용하면 자칫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INT▶ 김세철 비뇨기과교수/중앙대학교병원
    "저혈압인 사람이 약을 먹었다면 쇼크, 사망할 수
    있다는 얘기고요. 또 부정맥 같은 게 더욱더 심하게
    나타나서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에선 해당 제품을 파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모두 차단 조치했고,
    해외 여행객이 구입했을 경우엔 세관조사 때
    모두 압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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