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대경 기자
김대경 기자
'"신형 전투화' 물 샌다"‥생산 전면 중단
'"신형 전투화' 물 샌다"‥생산 전면 중단
입력
2010-08-31 21:55
|
수정 2010-08-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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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기능이 훨씬 좋아졌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됐던 군인들의 신형 전투화가 물이 새서 생산이 전면중단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대경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VCR▶
과거에 비해 10% 가볍고
방수성능은 4배나 향상됐다는
신형 전투화,
국방부가 8년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벌써 40만 켤레가 보급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 큰 비가 온 다음,
뒷 굽이 벌어지고 물이 샌다는
사병들의 신고가 4천여 건이나
들어왔습니다.
◀SYN▶ 육군 일등병
"훈련받고 그러다보면 물 새고..
접착력이 약해진 것 같아요."
신형 전투화는
뒷굽에 박아 넣던 못을 없애고
접착제를 발라 붙이는데
이 부분이 쉽게 떨어져
틈이 생긴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전투화 생산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SYN▶ 전투화 제작 전문가
"군에서는 지금 난리죠.
신병들 들어오는데
전투화 보급할 게 없어서
특히 가장 납품 많이 하는 업체가
그랬으니 다 브레이크 걸렸죠."
업체들은
제작과정에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니라
방위사업청 등이 제공하는 밑창 소재가
접착력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은 전투화 부족사태를 우려해
임시방편으로 제작업체에
전투화 뒷굽에
못이나 나사를 박으라고 지시했지만
뒷굽이 비어있는 구조여서
이마저도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
"근본적인 검토가 이루어진 후에
아이들 신발 신고, 우기 나가서
신발 밑창이 떨어진다? 또 밑창은
안 떨어지는데 한 달 신으니까
전부 무좀이 생겼다?
훈련을 할 수 없죠."
신형 전투화 생산을 위해
올해에만 200억 원이 책정돼 있는데
감사원과 국방부 감찰단은
국방기술 품질원과 제작업체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기능이 훨씬 좋아졌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됐던 군인들의 신형 전투화가 물이 새서 생산이 전면중단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대경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VCR▶
과거에 비해 10% 가볍고
방수성능은 4배나 향상됐다는
신형 전투화,
국방부가 8년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벌써 40만 켤레가 보급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 큰 비가 온 다음,
뒷 굽이 벌어지고 물이 샌다는
사병들의 신고가 4천여 건이나
들어왔습니다.
◀SYN▶ 육군 일등병
"훈련받고 그러다보면 물 새고..
접착력이 약해진 것 같아요."
신형 전투화는
뒷굽에 박아 넣던 못을 없애고
접착제를 발라 붙이는데
이 부분이 쉽게 떨어져
틈이 생긴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전투화 생산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SYN▶ 전투화 제작 전문가
"군에서는 지금 난리죠.
신병들 들어오는데
전투화 보급할 게 없어서
특히 가장 납품 많이 하는 업체가
그랬으니 다 브레이크 걸렸죠."
업체들은
제작과정에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니라
방위사업청 등이 제공하는 밑창 소재가
접착력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은 전투화 부족사태를 우려해
임시방편으로 제작업체에
전투화 뒷굽에
못이나 나사를 박으라고 지시했지만
뒷굽이 비어있는 구조여서
이마저도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
"근본적인 검토가 이루어진 후에
아이들 신발 신고, 우기 나가서
신발 밑창이 떨어진다? 또 밑창은
안 떨어지는데 한 달 신으니까
전부 무좀이 생겼다?
훈련을 할 수 없죠."
신형 전투화 생산을 위해
올해에만 200억 원이 책정돼 있는데
감사원과 국방부 감찰단은
국방기술 품질원과 제작업체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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