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호찬 기자
이호찬 기자
'유명환 장관 딸 특채', 여전한 의혹들
'유명환 장관 딸 특채', 여전한 의혹들
입력
2010-09-03 21:18
|
수정 2010-09-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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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 사건은 유명환 장관이 사과를 하고 딸이 채용을 포기했다고 해서 끝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과연 채용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했는지, 어떤 점에서 특혜 의혹을 사고 있는지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달 26일 실시된
유명환 장관 딸에 대한 채용 면접은
인사 기획관 등 외교부 간부 2명과
외부 인사 3명이 맡았습니다.
외교부는 당시
장관 딸인 줄 모르고 면접이 이뤄졌다며
공정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유 장관의 발언은
스스로 이를 뒤집고 있습니다.
◀SYN▶ 유명환 장관
"오히려 인사 라인에서는
장관 딸이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 한 걸로
보고를 받고 있어요."
면접에 참여한 외교부 간부들이
이미 장관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반증입니다.
지난해 9월 외교부는
통상 전문 계약직을 채용하면서
변호사와 박사학위 소지자로
자격 조건을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똑같은 계약직을 채용하면서
기준을 석사 학위로 낮췄습니다.
유 장관의 딸은 바로 석사 출신입니다.
외교부는
자격 요건은 필요에 따라 변할 수 있다며
실제로 학사학위까지 조건을
낮춘 적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행정안전부 관계자
"저희는 가급적이면
(박사부터 학사 학위까지) 전체를
포함하라고 부처에 권고를 합니다.
최소 요건이니까요."
지난 7월 1차 서류 심사 때
유 장관의 딸은 유효 기간이 이미 지난
영어 성적표를 제출했습니다.
외교부는
유 장관 딸을 포함해 지원자 7명 모두
영어 성적과 경력이 모자라
불합격시켰다고 했지만,
탈락자들의 구체적 경력은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외교통상부엔 항의 전화가 쇄도했고,
홈페이지는 항의글로
여러 차례 다운됐습니다.
민주당은 장관 사퇴와 검찰 수사를
요구했고, 한나라당도 조사결과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이번 사건은 유명환 장관이 사과를 하고 딸이 채용을 포기했다고 해서 끝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과연 채용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했는지, 어떤 점에서 특혜 의혹을 사고 있는지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달 26일 실시된
유명환 장관 딸에 대한 채용 면접은
인사 기획관 등 외교부 간부 2명과
외부 인사 3명이 맡았습니다.
외교부는 당시
장관 딸인 줄 모르고 면접이 이뤄졌다며
공정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유 장관의 발언은
스스로 이를 뒤집고 있습니다.
◀SYN▶ 유명환 장관
"오히려 인사 라인에서는
장관 딸이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 한 걸로
보고를 받고 있어요."
면접에 참여한 외교부 간부들이
이미 장관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반증입니다.
지난해 9월 외교부는
통상 전문 계약직을 채용하면서
변호사와 박사학위 소지자로
자격 조건을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똑같은 계약직을 채용하면서
기준을 석사 학위로 낮췄습니다.
유 장관의 딸은 바로 석사 출신입니다.
외교부는
자격 요건은 필요에 따라 변할 수 있다며
실제로 학사학위까지 조건을
낮춘 적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행정안전부 관계자
"저희는 가급적이면
(박사부터 학사 학위까지) 전체를
포함하라고 부처에 권고를 합니다.
최소 요건이니까요."
지난 7월 1차 서류 심사 때
유 장관의 딸은 유효 기간이 이미 지난
영어 성적표를 제출했습니다.
외교부는
유 장관 딸을 포함해 지원자 7명 모두
영어 성적과 경력이 모자라
불합격시켰다고 했지만,
탈락자들의 구체적 경력은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외교통상부엔 항의 전화가 쇄도했고,
홈페이지는 항의글로
여러 차례 다운됐습니다.
민주당은 장관 사퇴와 검찰 수사를
요구했고, 한나라당도 조사결과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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