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서혜연 기자
서혜연 기자
낙지 머리 '조심하세요'‥카드뮴 다량검출
낙지 머리 '조심하세요'‥카드뮴 다량검출
입력
2010-09-13 21:17
|
수정 2010-09-13 23:40
재생목록
◀ANC▶
낙지와 문어 머리에서 몸에 해로운 카드뮴이 대량 검출 됐습니다.
서울시에서 조사한 건데, 검출된 카드뮴 양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일단 머릿속에 있는 먹물과 내장은 떼 내고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VCR▶
시원한 국물로 인기가 높은 연포탕.
먹물이 건강에 좋다는 속설 때문에
낙지 머리는 건강식이자 별미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백화점 등에서
낙지와 문어 13건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머리 부분에서 모두 식용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나왔습니다.
kg당 2mg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
일부 문어 머리에서는 kg당 31mg까지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낙지 머리의 내장에서는 다리와 같은
먹는 부분 기준치에 최고 15배에 달하는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낙지의 머리에는 위와 간,
먹물주머니 같은 내장이 들어있는데
이 부분에 카드뮴이 주로 쌓였던 겁니다.
◀INT▶ 최성민/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수산물검사팀장
"낙지는 내장 부위에서 모든 것을
소화하고 그렇기 때문에 내장 부위에
이런 카드뮴 등이 축적되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카드뮴은 체내에 쌓이면
손발, 관절이 아프고
뼈가 잘 부러지는 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INT▶오범진 교수/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카드뮴은 기본적으로 신경계에 부작용을
많이 일으킵니다. 혈액계 암 같은 것도
일으킬 수 있고요. 예를 들어서 일본에서
어떠한 공장 지역에서 ‘이타이이타이병’
이라는 것이 많이 반응을 했었는데요,
그게 카드뮴과 관련되고...“
서울시는 낙지와 문어의 먹물과
내장 부위는 제거하고 먹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식약청에도
제도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식약청은 낙지와 문어의
전체중량을 놓고 보면 검출된 양이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혀
검사결과를 놓고 정부기관 사이에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낙지와 문어 머리에서 몸에 해로운 카드뮴이 대량 검출 됐습니다.
서울시에서 조사한 건데, 검출된 카드뮴 양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일단 머릿속에 있는 먹물과 내장은 떼 내고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VCR▶
시원한 국물로 인기가 높은 연포탕.
먹물이 건강에 좋다는 속설 때문에
낙지 머리는 건강식이자 별미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백화점 등에서
낙지와 문어 13건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머리 부분에서 모두 식용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나왔습니다.
kg당 2mg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
일부 문어 머리에서는 kg당 31mg까지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낙지 머리의 내장에서는 다리와 같은
먹는 부분 기준치에 최고 15배에 달하는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낙지의 머리에는 위와 간,
먹물주머니 같은 내장이 들어있는데
이 부분에 카드뮴이 주로 쌓였던 겁니다.
◀INT▶ 최성민/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수산물검사팀장
"낙지는 내장 부위에서 모든 것을
소화하고 그렇기 때문에 내장 부위에
이런 카드뮴 등이 축적되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카드뮴은 체내에 쌓이면
손발, 관절이 아프고
뼈가 잘 부러지는 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INT▶오범진 교수/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카드뮴은 기본적으로 신경계에 부작용을
많이 일으킵니다. 혈액계 암 같은 것도
일으킬 수 있고요. 예를 들어서 일본에서
어떠한 공장 지역에서 ‘이타이이타이병’
이라는 것이 많이 반응을 했었는데요,
그게 카드뮴과 관련되고...“
서울시는 낙지와 문어의 먹물과
내장 부위는 제거하고 먹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식약청에도
제도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식약청은 낙지와 문어의
전체중량을 놓고 보면 검출된 양이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혀
검사결과를 놓고 정부기관 사이에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