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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지영 기자

박찬호 123승‥MLB 동양인 최다승 타이기록

박찬호 123승‥MLB 동양인 최다승 타이기록
입력 2010-09-13 21:54 | 수정 2010-09-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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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박찬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가 세운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메이저 리그 17년, 그동안 부침도 많았고 마음고생도 심했지만, 아직 박찬호는 건재하고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신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박찬호가 메이저리거
    17년의 관록으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박찬호는 오늘 신시내티전에서
    0대 1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9회 초, 동료 맥커첸이 역전 2루타를
    터뜨리면서 박찬호에게 팀 이적 후 첫 승과
    통산 123승을 한꺼번에 안겼습니다.

    일본 선수 노모 히데오의
    아시아 투수 최다승과 타이기록.

    앞으로 1승만 더 보태면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1994년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박찬호는 1996년 감격의 첫 승을 거뒀고.

    ◀SYN▶ 1996년 4월 7일 뉴스데스크
    "박찬호가 미국 땅을 밟은 지 28개월 만에
    한국 야구사에 길이 빛날 천금같은 1승을
    따냈습니다."

    97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LA다저스에서 80승을 쌓으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6500만 달러를 받고 옮긴
    텍사스에선 4년간 22승에 그쳤고

    2006년 이후엔 매년 팀을 옮겨 다니는 신세로,
    코리아특급의 위상도 함께 초라해졌습니다.

    ◀SYN▶ 2009년 1월 13일 기자회견
    "기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제 기자회견이
    취소되면서 내 위치가 그런가...제 위치가...
    그래서 좀 서운하기도 했는데..."

    급기야 올 시즌엔 양키스에서
    사실상 방출 조치로 위기가 닥쳤지만,
    박찬호는 오뚝이처럼 일어나
    또 하나의 승리를 추가하며
    대기록의 고지를 밟았습니다.

    박찬호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인생에 불행은 없었으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며
    끈기와 집념으로 일궈낸 123승.

    아시아 투수 최다승이 되는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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