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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아시아 투수 최다승 신기록 달성

박찬호, 아시아 투수 최다승 신기록 달성
입력 2010-10-02 21:44 | 수정 2010-10-0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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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에 성공하며 아시아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위대하진 않지만 특별한 기록"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민병호 기자입니다.

    ◀VCR▶

    대기록에 걸맞는
    최고의 피칭이었습니다.

    팀이 3-1로 앞선 5회말 등판한 박찬호.

    첫 타자부터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더니
    나머지 두 타자도 똑같이 돌려세웁니다.

    6회와 7회, 삼진 3개를 더 보태며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박찬호는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위력적인 투구로
    피츠버그의 5-1 승리를 뒷받침했고,
    선발투수가 5이닝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승리투수의 자격은 구원투수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펼친
    박찬호에게 돌아갔습니다.

    ◀SYN▶ 현지 중계멘트
    "오늘 승리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아시아 선수가 됐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일본의 노모 히데오를 뛰어넘은
    아시아 투수 최다승 신기록인 동시에
    지난 1994년 LA 다저스 입단이래
    96년에 첫 승, 2005년에 100승을 거쳐
    17년동안 8개 구단을 옮겨다니며 일궈낸
    불굴의 대기록입니다.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고
    미국에 진출한 노모가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마운드에 나서는 등
    모든 승리를 선발승으로 기록한 반면,
    마이너리그 불펜부터 시작한 박찬호는
    부상과 방출 등 갖은 역경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며
    아시아 최고 투수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팀 동료들의 축하 속에
    대기록을 수립하면서
    박찬호의 내년은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게 됐습니다.

    서른 일곱 살 코리안특급의 질주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MBC뉴스 민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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