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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임스퀘어 전광판, 소비자가 주인공

美 타임스퀘어 전광판, 소비자가 주인공
입력 2010-11-07 20:53 | 수정 2010-11-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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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뉴욕 가보셨습니까?

    ◀ANC▶

    가보셨나 보죠?

    ◀ANC▶

    저는 한 20년 전에 딱 한번 가봤습니다.

    전 외국 나가면 과묵해지거든요.

    뉴욕 맨해튼 타임 스퀘어에 한국 기업들이 소비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광고판이 인기라고 합니다.

    ◀ANC▶

    뉴욕 도인태 특파원입니다.

    ◀VCR▶

    하루 유동인구 50만 명,
    거리를 가득 메운 대형 광고판의
    한 달 임대료는 우리 돈 4억 5천만 원.

    지구상에서 가장 광고비가
    비싼 곳입니다

    이미 90년대에 자리를 잡은
    삼성의 전광판은 깔끔하게
    LED로 옷을 갈아입었고,
    작년까지만 해도 미국 자동차 회사
    폰티악이 있던 자리를 지금은
    현대자동차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한국타이어의
    대형광고판이 설치됐습니다.

    요즘 타임스퀘어의 최대 화제는
    한국계 교민이 운영하는
    의류브랜드의 광고판입니다.

    거리의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잡은 뒤 모델이 등장해
    기념사진을 촬영해주는 컨셉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발걸음을 멈춥니다.

    ◀SYN▶ 랜디
    "이 광고판은 우리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현대차의 광고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차를 산 사람들의 얼굴과 소감을
    전광판을 통해 하나 하나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SYN▶ 윌프리
    "유명 연기자가 아니라
    자기 차를 좋아하는 일반 시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좋습니다."

    ◀SYN▶ 이흥경/광고 전문가
    "한쪽 방향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소비자들이 참여를 하고
    그 참여 자체가 광고가 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새로 출시한 게임기의 이벤트 행사를
    현장 중계해 그대로 광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타임스퀘어는 세상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읽어내는 곳입니다.

    변화의 큰 흐름은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직접 참여한다는 겁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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