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노경진 기자
쑥대밭 된 민간인 마을‥망연자실한 주민들
쑥대밭 된 민간인 마을‥망연자실한 주민들
입력
2010-11-24 20:35
|
수정 2010-11-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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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수십발의 포탄을 맞은 민간인 마을은 마치 공습을 당한 것처럼, 처참하게 파괴됐습니다.
믿기지 않은 광경에 주민들은 넋을 잃었습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VCR▶
쉴새없이 떨어지는 포탄.
휴전 이후 민간인 마을에
북한군의 직접 공격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을 곳곳 붉은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고,
정신없이 집을 빠져나온 주민들이
방공호에 모여 황망하고
불안한 심정을 쏟아놓습니다.
◀SYN▶ 연평도 주민
"아니 오발이 이쪽으로 왜 떨어지냐구?!"
"오발은 아니야, 이거!"
"전쟁 나게 생겼구만."
악몽같은 하루가 지나자
연평도 마을의 처참한 몰골이 드러납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보금자리였던 주택은
완전히 불에 타 무너져버리고,
옆집, 그 옆집.
그을리고 파손된 건물의 잔해들이
골목 가득 쌓여있습니다.
상점도 초토화가 됐습니다.
수백개의 소주병들이 모조리 깨져있고,
유리창이 박살나버린
주인없는 음식점 앞엔
막 담그려했던 김장용 배추가
그대로 널려있습니다.
마을 건너편에선 여전히 계속되는 산불에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피소에서 간신히 몸만 추스른 주민들은
서러운 감정이 북받쳐오릅니다.
◀SYN▶ 연평도 주민
"집이 다 탑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전쟁터 같은 현장에서
한때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노인 한명과 여중생 한명은 대피소에
피신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수십발의 포탄을 맞은 민간인 마을은 마치 공습을 당한 것처럼, 처참하게 파괴됐습니다.
믿기지 않은 광경에 주민들은 넋을 잃었습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VCR▶
쉴새없이 떨어지는 포탄.
휴전 이후 민간인 마을에
북한군의 직접 공격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을 곳곳 붉은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고,
정신없이 집을 빠져나온 주민들이
방공호에 모여 황망하고
불안한 심정을 쏟아놓습니다.
◀SYN▶ 연평도 주민
"아니 오발이 이쪽으로 왜 떨어지냐구?!"
"오발은 아니야, 이거!"
"전쟁 나게 생겼구만."
악몽같은 하루가 지나자
연평도 마을의 처참한 몰골이 드러납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보금자리였던 주택은
완전히 불에 타 무너져버리고,
옆집, 그 옆집.
그을리고 파손된 건물의 잔해들이
골목 가득 쌓여있습니다.
상점도 초토화가 됐습니다.
수백개의 소주병들이 모조리 깨져있고,
유리창이 박살나버린
주인없는 음식점 앞엔
막 담그려했던 김장용 배추가
그대로 널려있습니다.
마을 건너편에선 여전히 계속되는 산불에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피소에서 간신히 몸만 추스른 주민들은
서러운 감정이 북받쳐오릅니다.
◀SYN▶ 연평도 주민
"집이 다 탑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전쟁터 같은 현장에서
한때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노인 한명과 여중생 한명은 대피소에
피신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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