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허유신 기자

김정은이 도발 배후?‥김정일 승계때도 긴장조성

김정은이 도발 배후?‥김정일 승계때도 긴장조성
입력 2010-11-24 21:11 | 수정 2010-11-24 22:51
재생목록
    ◀ANC▶

    이번 북한 도발의 배후에는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이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버지인 김정일이 예전에 권력승계를 했던 과정과도 닮은꼴입니다.

    허유신 기자입니다.

    ◀VCR▶

    지난 1976년의
    이른바 '8.18 도끼 만행 사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안에서
    미군 장교 2명이 북한군의
    도끼에 맞아 숨진 이 참사에 대응해,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보복 타격' 제안을
    받은 미군이 항공모함을 출동시키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이 조성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의 배후는, 당시 2년 앞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에 올라
    공식 후계수업을 시작한
    김정일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이번 사건도 도발의 수위나
    방식 등으로 미뤄,
    사실상 후계자 김정은의 주도로 치밀하게
    계획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후계세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 장악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SYN▶ 이승열 연구원/이화여대
    "이번 사태는 김정은 후계체제를
    강화시키기 위한 북한의 군사모험주입니다.
    이를 통해서 김정은의 군에 대한
    통치력을 강화시키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승인을 얻어
    김정은이 지휘하고, 천안함 사건의
    배후로도 지목됐던 정찰총국이
    실무를 맡았을 거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이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에서
    '북한군의 포 체계'에 대한
    논문을 쓰는 등 '포병 전문가'로
    우상화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해안포 도발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