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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수해물자 지원중단‥얼어붙은 남북 교류

北수해물자 지원중단‥얼어붙은 남북 교류
입력 2010-11-24 21:11 | 수정 2010-11-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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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남북관계는 이제 최악의 상태로 빠져 들었습니다.

    정부는 적십자 회담 무기 연기에 이어 대북 수해물자 지원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VCR▶

    오늘 정부는 당초 내일로 예정됐던
    남북적십자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북측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개성공단 방북 불허와 함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인한
    남북관계 차원의 첫 조치입니다.

    또 북한 신의주에 전달중인
    대북 수해물자의 전달을
    오늘부터 잠정 중단했습니다.

    ◀INT▶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현재 대북 전달을 위해서 단동에
    대기중인 물량은 3,700톤의 시멘트와
    5억 8,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이 있습니다.
    이 물품의 전달은 중단될 것입니다."

    특히 천안함 사건으로 취했던 5.24 조치는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만큼은
    예외적으로 허용했었지만,
    이번엔 민간단체들이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물자마저 반출이 중단됐습니다.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포격 사건 이후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있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강화 조치를
    하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5.24조치가
    워낙 강력한 조치였던 만큼,
    추가로 꺼낼 카드가 마땅치 않아
    북한에 실질적 타격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아직 '개성공단 폐쇄'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올 경우,
    개성공단 폐쇄 조치라는
    최악의 카드가 거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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