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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도인태 특파원

UN주재 北대사, 南에 책임 전가

UN주재 北대사, 南에 책임 전가
입력 2010-11-24 21:11 | 수정 2010-11-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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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그럼 이번에는 UN본부가 있는 뉴욕을 연결합니다.

    UN사무총장은 물론이고 주요 회원국들이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지만 북한대사는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도인태 특파원, 북한 UN대표부의 공식입장이 뭡니까?

    ◀VCR▶

    연평도 포격이 있은 뒤
    정확하게 10시간 뒤였는데요.

    UN 주재 북한대표부의
    박덕훈 차석대사를 직접 만났습니다.

    박 대사는 이번 사태는
    남측의 선제공격에 의해 촉발됐다면서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INT▶ 박덕훈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
    "남측이 먼저 우리북한 영해에
    수십발의 포탄을 쏘았습니다.
    우리가 자위적인 조치로서 한 겁니다.
    다른 건 없습니다."

    우리의 대응으로 인한
    북한의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INT▶
    "북한은 피해가 없습니까?"
    "..."

    한편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공격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또 안보리 의장을 맡고 있는
    그랜트 영국대사에게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UN 내부에서 북한을
    비난하는 분위기가 비등하고 있지만
    안보리회부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태가 안보리에 회부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데다
    중국이나 러시아를 상대로 한 소모적인
    장기외교전이 뒤따를 가능성도 커
    별다른 실익이 없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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