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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강균 특파원

中, 하루만에 태도 급변‥북한 편들기 나서

中, 하루만에 태도 급변‥북한 편들기 나서
입력 2010-11-24 21:11 | 수정 2010-11-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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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음은 입장이 가장 주목되는 중국입니다.

    중국 정부는 냉전과 절제를 촉구하는 논평을 내놓았는데 관영언론들은 오늘부터 북한 편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이 먼저 공격했다는 표현은 사라졌습니다.

    베이징의 신강균 특파원, 소식 전해 주십시오.

    ◀ 기 자 ▶

    중국 관영신화통신은 어제
    사건발생 직후 무렵만 해도
    북한의 선제포격이라고 보도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터는 CC텔레비전 등
    중국 관영언론들이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VCR▶

    CC텔레비전은 해설자의 입을 빌려
    북한이 선제공격했을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SYN▶ 송샤오쥔/CCTV 해설자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군사훈련을
    계속 진행해 왔고 북한은 매번
    이에 항의했습니다. 북한이 화를 참아온
    기간이 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제는 이번 사건으로 북한을 감싸왔던
    중국도 난처하게 될 거라고 보도했던
    홍콩의 봉황텔레비전도 태도를 바꿔
    한국의 군사연습이 북한에 위협이
    됐을 것이라는 해설을 내보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번 사건을
    남북한 쌍방이 포격을 주고받은
    교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도발에 강경하게 대응했다는
    북한 주장을 먼저 싣고
    북한의 도발이라는 한국 발표는
    아래로 실었습니다.

    다만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는 이번 사건으로
    중국도 매우 놀랐고 북한 같은
    성가신 혈맹에 의해
    말 못할 피해를 입었다며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들의 보도방향으로 볼 때
    중국은 천안함사건에 이어 또다시
    북한의 보호자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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