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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향한 '눈물의 금메달'

할머니를 향한 '눈물의 금메달'
입력 2010-11-24 22:15 | 수정 2010-11-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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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습니다.

    여자 인라인스케이트 1만미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우효숙 선수가 뒤늦게 할머니의 별세소식을 듣고 시상식이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VCR▶

    여자 인라인 롤러
    만 미터 결승전에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우효숙 선수.

    병상에 계신
    할머니께 힘이 됐다는 사실에
    우효숙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았습니다.

    ◀INT▶ 우효숙 / 인라인롤러 대표팀
    "할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 계신데요.
    할머니한테 가장 메달을 보여주고 싶고
    가장 목에 걸어주고 싶었던 분이시고요."

    하지만 잠시 후
    금메달을 바칠 할머니가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혹시 경기에 지장이 있을까,
    가족들이 지난 19일
    할머니가 돌아가신
    사실을 숨겼고
    뒤늦게 사실을 안 우효숙은
    생애 최고의 순간이어야 할
    시상대 위에서 이번엔
    하염없이 슬픔의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남자부에서도
    우리나라의 손근성과
    최광호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눈물의 금빛레이스를 펼친
    우효숙 선수를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한 우리 인라인대표팀은
    역시 세계 최강국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

    볼링 남자 마스터스에선
    최복음이 아시안게임 첫
    퍼펙트 기록을 세우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여자부에선
    황선옥이 정상에 올라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한국 선수로선 24년만에
    대회 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여기에
    남자 근대 5종 단체전에서
    금메달 1개를 보탠 우리 선수단은,
    목표했던 금메달 65개를 초과 달성하며
    역대 원정 아시안 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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