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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학수 기자

연평도 부근 백령도도 생업 중단 속 팽팽한 긴장감

연평도 부근 백령도도 생업 중단 속 팽팽한 긴장감
입력 2010-11-24 22:15 | 수정 2010-11-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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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연평도 부근 백령도 주민들도 생업이 중단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충격 속에서 말 그대로 버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이학수 기자가 전합니다.

    ◀VCR▶

    백령도에서 제일 큰 포구인 용기포항.

    조업이 전면 금지되면서,
    눈에 띄게 활기를 잃었습니다.

    밧줄에 묶인 채 정박중인 배들만
    백령도 곳곳에1백척이 넘습니다.

    ◀SYN▶ 김 모 씨/백령도 어민
    "(하루 조업 못 나가면
    손해가 얼마나 되나요?)
    놀래미하고 해서 하루에 돈 백만원씩
    하겠네요. (그 돈을) 못 벌어서
    손해보고 선원들은 선원대로
    월급도 줘야하니까.."

    거리에도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올 초 천안함 사건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숙박업소와 식당 주인들은
    막막함을 호소합니다.

    ◀SYN▶ 최 모 씨/백령도 숙박업소 주인
    "저희같은 사람들은 먹고 살 것도
    막막해요.
    (그 때 관광객분들도 많이 줄었잖아요)
    살아날만하니까 또 이 난리인거죠."

    주민들은 조금씩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북한군 공격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SYN▶ 박 모 씨/백령도 주민
    "걱정이 되죠. 할머니들은 다
    방공호로 들어가고 그러니까.."

    배 편 운항 중단이 장기화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SYN▶ 백령도 00마트 직원
    "사재기하는 현상은 안보이거든요.
    (배편 운항 중단이) 장기화되면
    그런 어려움이 올 수도 있지요."

    서해 5도의 나머지 학교들처럼 백령도의
    각급 학교도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SYN▶ 초등학교 교사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아이들에게)
    비상연락망 통해서 연락했어요.
    교사들은 비상대기하고 있어요."

    서해 최북단 섬주민들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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