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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재훈 기자

공격 받고 13분 후 대응 사격‥왜 늦었나?

공격 받고 13분 후 대응 사격‥왜 늦었나?
입력 2010-11-24 22:15 | 수정 2010-11-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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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의 포격에 대해 우리군이 대응사격을 시작한 건 공격받고 13분이 지나서부터 입니다.

    왜 13분이나 걸렸을까.

    우리 대응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K-9 자주포 위로 북한군의 포탄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오후 2시34분.

    우리 군이 대응 사격을 시작한 것은
    13분이 지난 2시47분부터였습니다.

    더빨리 대응 사격에
    나설 수는 없었던 걸까?

    북한의 포격이 개시된 직후
    해병대 장병들은 K-9자주포를 몰고
    콘크리트 지붕이 있는
    진지로 대피했습니다.

    먼저 포탄소나기를 피하고
    반격에 나서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그리고 2시46분 북한의 1차 포사격이
    끝난 직후 1분 만에 외부 진지로 이동해
    대응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INT▶ 신현돈 합참 작전기획부장
    "1분 후에 우리가 곧바로 사격했다는 것은
    각 진지별로 위축되지 않고,
    정확하게 보고,
    사격을 하고자 노력했다는 것을..."

    하지만 군의 이런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북한이 해안포를 진지에서 꺼내고
    레이더를 작동시켰을 때부터
    대응 사격 준비를
    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전에도 해안포를
    전진시켜 놓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방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전 해병대 관계자
    "실제로 발사의 징후가 있더라고
    실제로 발사되기 전까지는 우리가
    공격을 하는 매뉴얼이 아니고
    항상 방어적인 매뉴얼이니까.. "

    해병대 출신 관계자는
    적의 공격을 받은 뒤부터
    10분 안에 반격할 수 있도록
    평소 훈련받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대응은 좀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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