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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 후, 동식물 8배 늘었다

청계천 복원 후, 동식물 8배 늘었다
입력 2010-02-05 07:52 | 수정 2010-02-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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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청계천에 사는 동물과 식물의 종류가 복원 전보다 8배로 다양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재필 기자입니다.

    ◀VCR▶

    참게를 입에 문 왜가리의
    모습이 익살스럽니다.

    흰뺨 검둥오리 가족들이
    사이좋게 산책을 가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물 속에서는 잉어떼가 노닐고,
    개천가의 나무 위에선
    다리가 달린 줄장지뱀이
    한가로이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모두 청계천 주변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서울시가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에 의뢰해
    작년 일년 동안 조사한 결과,
    청계천에는 모두 788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원전 98종보다 8배나 많은 수칩니다.

    각시 붕어, 줄납자루 같은 고유 어종은 물론
    황조롱이와 원앙새 등 천연기념물도
    새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황학교부터 중랑천 합류지점까지의
    하류 구간에서 가장 많은 463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로
    청계천의 생태계가 빠르게 복원되면서
    건강한 먹이사슬이 정착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무단 방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단잉어 같은 일부 외래 어종도
    발견됐다면서, 생태계 보호를 위해
    외래 어종을 청계천에 버리는 일을
    삼가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노재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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