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기영 기자

골칫거리 불가사리, 친환경 비료로 활용

골칫거리 불가사리, 친환경 비료로 활용
입력 2010-02-18 07:49 | 수정 2010-02-18 09:48
재생목록
    ◀ANC▶

    성게 껍질이나 불가사리, 활용될 데가 없어서 어민들에게는 쓰레기나 다름없는 골칫거리였는데요.

    버리지 않고 발효시키면 훌륭한 친환경 비료로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김기형 기자입니다.

    ◀VCR▶

    전복이나 해삼, 조개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바다의 포식자라 불리는 불가사리는
    건져 올려도 악취가 심해
    골칫거리입니다.

    성게 역시 알을 빼고 남은 껍질은
    사용되지 못하는 부산물에 불과합니다.

    이런 해양 폐자재를 발효시켜
    칼숨과 무기질이 풍부한 액체비료로
    만들려는 시도가 10여 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천정관 /성게껍질 액비 생산자
    "옛날에 어른들이 성게를 까먹고
    호박에 주니까 호박도 충실하게 열고
    잎도 굉장히 충실하게 열어서
    거기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불가사리 비료는 악취가 심해
    비닐하우스 실내에는 뿌리지 못하지만,
    짐승들의 쫓는 데 역이용되고 있습니다.

    ◀INT▶김경태 /불가사리 액비 제조 농민
    "과실쪽에 대해서 결실기에 가서 당도 때문에
    조류피해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 조류피해 때문에 불가사리가 갖고 있는
    냄새 때문에 결국 조류피해를 기피할 수 있는..."

    불가사리 비료를 썼더니 사과 등
    과수는 병에 강했고,
    시금치 등 엽채류는 엽록소가 많아
    품질이 향상됐습니다.

    ◀INT▶김진도 소장/영덕군 농업기술센터
    "칼슘 성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작물에 들어갔을 때 작물이 상당히
    튼튼해집니다. 그래서 병해충에 강하고
    그러므로 병해충에 강하다 보니까
    농약치는 횟수가 줄어들고..."

    버렸던 불가사리 등을 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 예방과 농업 생산성 향상과 같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