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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허유신 기자

故 남기훈 상사, 평택함대 안치

故 남기훈 상사, 평택함대 안치
입력 2010-04-04 07:29 | 수정 2010-04-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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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천안함 실종장병 가운데 첫번째 희생자로 돌아온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오늘 오전 평택 2함대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허유신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 주시죠.

    ◀ 기 자 ▶

    사고 8일 만에 발견된 첫 실종자가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게 되자,
    이곳 2함대는 비통함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발견된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은
    유족의 뜻에 따라 오늘 오전
    2함대 영내에 안치됩니다.

    ◀VCR▶

    시신을 운구할 헬기는 오전 8시
    사고해역의 독도함을 출발해
    9시 20분쯤 2함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운구된 시신은 함대 내 의무대에서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검안을 거쳐
    부대 내에 안치될 것이라고
    2함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젯밤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진행해온 수색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곧바로 선체 인양에 들어가기로
    군 당국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 8일이 지나서야
    시신이 처음 발견되는 등
    더디기만 한 군 당국의 수색 작업을
    더는 못 믿겠다는 건데요.

    또 구조에 나섰던 한주호 준위가 순직한데 이어,
    어제는 구조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금양호가 침몰하는 등 잇따르는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협의회측은 덧붙였습니다.

    혹시나 했던 기대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이곳 2함대는,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
    동료 장병들까지 깊은 슬픔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MBC 뉴스 허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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