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여홍규 기자
여홍규 기자
"'쾅' 소리와 함께 선체 90도 기울어"
"'쾅' 소리와 함께 선체 90도 기울어"
입력
2010-04-08 06:23
|
수정 2010-04-0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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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사건 발생 13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와 침몰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사건은 두 차례의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바로 침몰로 이어졌습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VCR▶
사건 발생 13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 생존자들은
모두 환자복 차림으로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습니다.
먼저 함정 지하 격실에 있었다는 한 장병은
사건 당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선체가
바로 90도로 기울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폭발음은 귀가 아플 정도로 컸으며,
폭음은 두 차례였다는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SYN▶ 김수길 상사/천안함 전탐장
"'쿵'하는 소리와 동시에 침대에서 빠져 나와
전탐실로 향하려고 하는데 3~5초 사이에서
'꽝'하는 소리와 그 다음에..."
천안함의 병기장인 오성탁 상사는
사건 당시 화약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INT▶ 오성탁 상사/천안함 병기장
"그 순간에 만약에 화염이 있다면
배에 불이 날 것이고
화약냄새가 분명히 진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화약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물기둥을 봤다는 장병도 없었습니다.
당직 대원들은 사건 전까지
비상상황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기관장 이채권 대위는
기관장실에서 문서를 작성 중이었고,
박연수 대위도 조타실에서
전방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천안함 생존자들은 선체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물이 새거나, 특정 기관이 고장났다면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사건 발생 13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와 침몰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사건은 두 차례의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바로 침몰로 이어졌습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VCR▶
사건 발생 13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 생존자들은
모두 환자복 차림으로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습니다.
먼저 함정 지하 격실에 있었다는 한 장병은
사건 당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선체가
바로 90도로 기울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폭발음은 귀가 아플 정도로 컸으며,
폭음은 두 차례였다는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SYN▶ 김수길 상사/천안함 전탐장
"'쿵'하는 소리와 동시에 침대에서 빠져 나와
전탐실로 향하려고 하는데 3~5초 사이에서
'꽝'하는 소리와 그 다음에..."
천안함의 병기장인 오성탁 상사는
사건 당시 화약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INT▶ 오성탁 상사/천안함 병기장
"그 순간에 만약에 화염이 있다면
배에 불이 날 것이고
화약냄새가 분명히 진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화약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물기둥을 봤다는 장병도 없었습니다.
당직 대원들은 사건 전까지
비상상황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기관장 이채권 대위는
기관장실에서 문서를 작성 중이었고,
박연수 대위도 조타실에서
전방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천안함 생존자들은 선체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물이 새거나, 특정 기관이 고장났다면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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