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김준석 기자
김준석 기자
프로게이머가 돈 받고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프로게이머가 돈 받고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입력
2010-05-17 07:57
|
수정 2010-05-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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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온라인게임의 대명사인 스타크래프트의 프로게이머들이 뒷돈을 받고 일부러 게임에 져주는 등 승부를 조작해 오다가 적발됐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VCR▶
지난 1월
대표적 온라인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한 경기.
해설자들이 경기에 진 유명 프로게이머의
석연치 않은 경기 전략을 지적합니다.
◀SYN▶스타크래프트 경기해설자
"어 분명히 움직임을 봤습니다.
(상대방이)이동하는 것을 그런데 여기서
바로 대처를 하지는 않았거든요 ..아니"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됐던 이 경기는
결국 일부러 게임을 져준 경기로
밝혀졌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지난해 8월부터
브로커 박 씨 등과 함께
승부조작에 가담해온 프로게이머는
개인리그 우승을 했던 박 모 씨와 마 모 씨 등
전 현직을 포함해 모두 11명.
이들은 브로커들이 돈을 건
상대방 프로게이머에게
자신의 전략을 알려주거나
키보드 조작을 서투르게 하는 수법으로
교묘하게 승부를 조작한 뒤
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승부조작이 된 12경기에서
브로커 박 씨 등은 수천만 원의
부당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INT▶위재천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한 선수가 유명한 선수고 한 선수는
덜 유명한 선수가 게임하는 경우에 많습니다.
유명한 선수들을 매수해서
경기에 지게 함으로써.."
프로게이머들의 선수 생명이
20대 후반에서 대부분 끝나는 등
미래가 불투명하고
일부만 고액의 연봉을 받는 현실에서
검은 돈은 거절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이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입니다.
한국 e스포츠 협회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관련자들에 대해 영구제명조치를 비롯한
중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온라인게임의 대명사인 스타크래프트의 프로게이머들이 뒷돈을 받고 일부러 게임에 져주는 등 승부를 조작해 오다가 적발됐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VCR▶
지난 1월
대표적 온라인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한 경기.
해설자들이 경기에 진 유명 프로게이머의
석연치 않은 경기 전략을 지적합니다.
◀SYN▶스타크래프트 경기해설자
"어 분명히 움직임을 봤습니다.
(상대방이)이동하는 것을 그런데 여기서
바로 대처를 하지는 않았거든요 ..아니"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됐던 이 경기는
결국 일부러 게임을 져준 경기로
밝혀졌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지난해 8월부터
브로커 박 씨 등과 함께
승부조작에 가담해온 프로게이머는
개인리그 우승을 했던 박 모 씨와 마 모 씨 등
전 현직을 포함해 모두 11명.
이들은 브로커들이 돈을 건
상대방 프로게이머에게
자신의 전략을 알려주거나
키보드 조작을 서투르게 하는 수법으로
교묘하게 승부를 조작한 뒤
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승부조작이 된 12경기에서
브로커 박 씨 등은 수천만 원의
부당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INT▶위재천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한 선수가 유명한 선수고 한 선수는
덜 유명한 선수가 게임하는 경우에 많습니다.
유명한 선수들을 매수해서
경기에 지게 함으로써.."
프로게이머들의 선수 생명이
20대 후반에서 대부분 끝나는 등
미래가 불투명하고
일부만 고액의 연봉을 받는 현실에서
검은 돈은 거절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이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입니다.
한국 e스포츠 협회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관련자들에 대해 영구제명조치를 비롯한
중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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