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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불법도박사이트 운영한 '조폭' 적발

검찰, 불법도박사이트 운영한 '조폭' 적발
입력 2010-06-21 06:30 | 수정 2010-06-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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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조직폭력배들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온라인게임 사이트를 만들어 도박장으로 운영하던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VCR▶

    온라인의 한
    게임사이트입니다.

    게임머니를 받고
    상대방과 게임을 하는
    평범한 게임사이트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48살 강모씨를 비롯한
    폭력조직 정수파가 운영한 이 사이트는
    게임머니를 진짜 돈으로 바꿔주며
    불법도박영업을 해왔습니다.

    강 씨는 게임이용자가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바꾸길 원할 경우
    비밀게임방에서 게임을 해
    이용자가 무조건 지도록 한뒤
    수수료를 떼고 이용자의 통장으로
    돈을 보내주는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강 씨 등은 이렇게
    수수료를 받거나 게임머니를 팔아
    1년반만에 매출을 72억 원이나 올렸습니다.

    또 40살 조 모 씨 등
    조직폭력배 안양AP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사설경마판을 벌여
    24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함께 영등포 중앙파는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장을 직접 운영하고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INT▶ 김영진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예전에는 폭력등을 행사하며
    돈을 벌었던 조폭이
    이제는 합법적인 형태를 가장하는
    사행성 게임 등에서 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도박사이트를 만든 강 씨 등 11명을
    구속기소한 검찰은 앞으로
    조직폭력배의 자금원을 차단하고
    범죄이익을 환수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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