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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성주 기자

北 압록강, 폭우로 범람 위기‥주민 대피

北 압록강, 폭우로 범람 위기‥주민 대피
입력 2010-08-05 06:35 | 수정 2010-08-0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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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 압록강이 상류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범람위기에 처하자 단둥은 물론 신의주지역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에 오늘도 많은 비가 온다는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성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중국 단둥시 정부는
    압록강변 개발구 주민들을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현지 교민들은 압록강 하류 수위가
    7미터 높이의 중국쪽 제방을
    위협할 정도로 차올라, 서해 만조까지
    겹치면 범람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도 신의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해 철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단둥 한인회
    성구대 전 회장이 전했습니다.

    특히 압록강의 신의주쪽은
    변변한 제방도 없어 압록강이 넘치면
    홍수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지역에는 지난 한 달간
    평균 315밀리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특히 7월31일 압록강 상류지역인
    중강진에 169밀리, 혜산에 93밀리 등
    집중적인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우리 기상청은 오늘까지
    압록강 하류지역에 최고 8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압록강 수계 수풍댐 등
    4개 댐의 수문을 조절하고
    급히 제방둑을 쌓고 있는 걸로 알려졌지만
    피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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