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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아파트 단지 단수 사태‥'주민 불편'

무더위 속, 아파트 단지 단수 사태‥'주민 불편'
입력 2010-08-05 06:35 | 수정 2010-08-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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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또 오늘 새벽 부산에서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물이 끊겨서 무더위 속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조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부산 북구의 한
    주공 아파트 단지입니다.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주민들이 관리 사무소 앞으로 몰려 나와
    거센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8시부터 시작된
    단수 조처는 예정대로라면 저녁 6시에
    풀리기로 돼 있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정이 지나도
    물 공급이 안되고 있는 겁니다.

    ◀SYN▶ 아파트 주민
    "이런 일이 없도록 미연에
    방지해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퇴근해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식사는 커녕, 씻지도 못하고
    열대야의 찌는 듯한 밤을 뜬 눈으로
    견뎠습니다.

    ◀SYN▶ 아파트 주민
    "이렇게 더운 날씨에 화장실
    물도 못내리고, 샤워도 못하고..저녁에 와서
    씻고 자야되는데 더워서..새벽부터 일하러
    가야되는데 지금 이게 무슨 짓입니까?"

    관리사무소측은
    배관 교체 작업에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관리사무소 직원
    "공사하다 보니까 당초 저녁까지
    물이 공급되도록 하려 했었는데, 공사를
    하다보면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다 보니까.."

    13개동 천 900여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약속된 시간보다 10시간이 훌쩍 지난
    새벽 5시가 돼서야
    수돗물을 공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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