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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승환 기자

'비 태풍'·'바람 태풍'‥태풍의 종류와 피해 유형

'비 태풍'·'바람 태풍'‥태풍의 종류와 피해 유형
입력 2010-09-02 08:09 | 수정 2010-09-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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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시 태풍관련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보통 태풍피해는 비와 바람 또 해일 때문에 발생합니다.

    바람 피해가 두드러지면 바람 태풍,또 비 피해가 두드러지면 비 태풍으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태풍의 종류와 피해 유형을 김승환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VCR▶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중
    가장 극심한 비 피해를
    가져왔던 태풍은
    2002년 루사였습니다.

    영동지방은 한 시간에 80mm,
    단 하루 만에 1년 내릴 비의
    3분의 2인 87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아열대의
    막대한 수증기가 태백산맥에 부딪히면서
    한꺼번에 비가 돼 내린 겁니다.

    태풍 가운데
    매우 위험한 종류가 비 태풍으로
    때마침 접근한 저기압과 합쳐질 때는
    예상하기 힘든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를 피할 수 없습니다.

    비보다 바람 피해가 더 심각한 태풍이
    바람 태풍입니다.

    지난 2000년 초속 58m의
    돌풍을 동반한 프라피룬은
    흑산도 일대를 순식간에
    초토화시켰습니다.

    대개 바람태풍은
    집채만한 파도까지 동반해
    태풍이 상륙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해일이 발생하는데 만조시각과 겹칠 경우
    피해가 더 커집니다.

    물론 가장 위험한 태풍은
    폭우와 강풍 두 가지가 모두 파괴적인
    매미나 사라 같은 태풍입니다.

    2003년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 매미는
    초속 60m의 강풍 신기록에
    400mm 이상의 비를 퍼부었습니다.

    또 남해안 일대에
    최고 2.5m의 해일을 일으키는 등
    사상 유례없는 태풍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접근할 때
    어느 정도는 비 태풍인지 바람 태풍인지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비태풍이 올 때는 홍수와 산사태에
    특히 더 경계를 해야 하고
    바람태풍은 강풍과 해일,
    끊어진 전선이나 낙하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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