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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B-BOY, 자해 춤동작으로 병역면제‥적발

유명 B-BOY, 자해 춤동작으로 병역면제‥적발
입력 2010-09-10 06:31 | 수정 2010-09-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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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각종 세계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을 한 유명 비보이그룹 멤버들이 병역비리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고난도의 춤동작을 무리하게 반복해 어깨를 손상시키는 방법을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VCR▶

    한 손으로 땅을 짚은 채
    물구나무 서서 상체를 돌리는
    "원 핸드 에어트랙"

    유명 비보이 그룹 멤버인
    26살 박 모 씨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불과 십여 명만이
    구사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박 씨 등
    그룹 멤버 11명은 병역 신체검사에서
    모두 현역 입대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재검에서는
    습관성 어깨 탈구 환자로 인정돼
    4급 공익 요원 판정을 받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일부러 어깨를 탈구시키는
    방법으로 현역 입대를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깨에 무리가 가는 '에어트랙' 등
    고난도 춤동작을 반복하거나,
    10킬로그램이 넘는 스피커를
    오랫동안 들고 있는 방법 등으로
    어깨를 손상시킨 겁니다.

    또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고도
    대학 검정시험이나 한자시험 등에
    응시하면서 입대를 미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백 모 씨/비보이 그룹 멤버
    "제일 전성기니까 활발히 활동해야되는데
    그 시기에 (군대)가면 안 좋아지죠."

    경찰은 박 모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신체검사 결과를 취소하도록
    병무청에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에도
    정신병자로 행세하며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비보이 9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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