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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무선통신 보안장치, '또 뚫렸다'

119 무선통신 보안장치, '또 뚫렸다'
입력 2010-10-22 06:54 | 수정 2010-10-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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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난 5월 부산소방본부가 무선통신의 감청을 막겠다며 도입한 보안장치가 또 뚫렸습니다.

    감청한 정보는 응급차량 기사들에게 돈을 받고 넘겨졌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VCR▶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적한 주택가.

    유독 한 집 옥상에 설치된
    여러 개의 안테나가 눈에 띕니다.

    경찰이 내부를 수색하니
    무전기와 감청장비가
    쏟아져 나옵니다.

    ◀SYN▶ 무전 감청
    "구포 인근에서 구조 중입니다. 사체.."

    이들은 감청한 정보를
    응급차량에 제공한 대가로
    돈을 받았고,
    응급차 운전기사들은 다시
    장의업자나 병원에 환자나
    시신을 옮겨주고
    이송비를 받았습니다.

    ◀INT▶ 양용모 수사과장/부산 남부경찰서
    "검거 피하기 위해
    비밀 감청 사무실 마련.."

    부산소방본부는
    지난 5월 감청을 막겠다며
    1억9천만 원을 들여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고
    무전기를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감청업자들이
    특수 제작된 장비를 이용하면서
    구급정보는 계속 새나갔습니다.

    구급차에 설치된 이것이 바로
    무전을 암호화해주는 장치입니다.
    설치된 지 6개월도 안 돼
    보안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INT▶ 양용모 수사과장/부산 남부경찰서
    "암호화를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할 예정.."

    경찰은 임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응급차량 운전기사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감청장비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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