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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평화 훼방꾼' 발언 논란 확산

中 시진핑 '평화 훼방꾼' 발언 논란 확산
입력 2010-10-22 06:54 | 수정 2010-10-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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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이명박 정부를 '평화훼방꾼'이라고 말했다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VCR▶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진핑 부주석이 이명박 정부를
    '평화 훼방꾼'이라고 말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SYN▶ 마자오쉬 대변인/중국 외교부
    "한국 측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청와대는 즉각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거짓말을 했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중국에 대한 대단한
    외교적 결례라는 겁니다.

    여야 의원들의 공방도
    더 뜨거워졌습니다.

    ◀INT▶ 김효재 의원/한나라당
    "일찍이 어떤 나라의 어떤 사람도
    무례하기 짝이 없는 언사를
    전직 대통령에게 한 적이 없다."

    ◀INT▶ 박주선 의원/민주당
    "만일 그런 발언 있었다고 한다면
    정부는 대중 외교 정책
    일대 전환 대책 세워야 할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인 통역의 오역 가능성이
    새로 제기됐습니다.

    "한국의 대북 강경책 때문에
    동북아 평화가
    방해받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시진핑 부주석 발언을
    '훼방꾼'으로 거칠게
    의역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INT▶ 정세현/전 통일부 장관
    "통역의 한국어가 조금 거칠더라.
    중국인 통역인데 보통 중국에서
    한국어 통역하는 사람들이
    평양에서 가서 배워온 한국말이다."

    발언 당사자인 박지원 원내대표는
    "중국 정부의 외교적 입장을 이해한다"며,
    "더 이상의 논란은 한·중 외교 관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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