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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C&그룹 '첫 선정' 이유는?

檢, C&그룹 '첫 선정' 이유는?
입력 2010-10-22 06:54 | 수정 2010-10-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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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1년 반 만에 수사를 재개한 대검 중수부가 그리 규모가 크지 않은 C&그룹을 먼저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법 굵직한 정관계 인사들이 많이 연루됐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VCR▶

    검찰은
    대검 중수부의 수사 재개
    첫 작품을 상당 기간
    고르고 골랐습니다.

    기업 비자금은 물론
    고위 공직자와 제법 알려진
    정치권 인사까지 연루된
    사건이어야 한다는 게
    기준이었습니다.

    따라서 비록
    기업 규모는 작을지라도
    이번 씨앤 그룹 수사가 진행될수록
    고위 공직자는 물론
    거물급 정치권 인사의 이름도
    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자본금 5천만 원짜리 칠산해운이
    대구의 중견 건설업체인
    우방까지 인수하면서
    계열사 41개, 자산총액 1조8천억 원,
    재계 순위 71위의
    대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기가 맞물려 있어서
    급성장과 관련된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검찰 주변에서는
    전직 은행장과
    전현직 관료를 포함한
    로비 명단을 검찰이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얘기도
    퍼져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씨앤의 비자금 규모는
    수백억 원.

    수사는 이 돈이
    흘러간 통로를 따라가면서
    개입된 고위급 인사들을
    차례로 소환하는 모양새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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