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염규현 기자

인권위위원 동반사퇴 파문‥'내부운영방식이 문제'

인권위위원 동반사퇴 파문‥'내부운영방식이 문제'
입력 2010-11-02 06:32 | 수정 2010-11-02 07:09
재생목록
    ◀ANC▶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2명이 내부운영방식을 문제삼으면서 돌연 사퇴의사를 밝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요.

    염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국가인권위원회의
    유남영, 문경란 상임위원이
    현병철 위원장에게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근 개정하려는
    국가인권위원회 운영규칙이
    사실상 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
    상임위원들의 역할이
    유명무실해 졌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현병철 위원장 취임이후,
    상임위원들과 빚어 온
    갈등이 누적돼,
    사퇴로 이어졌다는 게
    일반적 분석입니다.

    유남영 상임위원등은
    국가기관의 민간인 사찰 건 등
    중요한 인권 현안이
    다뤄지지 않자,
    현병철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 N T▶ 유남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위원회가 제 목소리를 못 낸다는 것‥실질은
    상임위원회에서 내린 결정이 불편한 거에요.
    그 결정이 불편한 겁니다. 그 분들한테‥"

    양천경찰서
    고문 사건 등을 맡았던
    유남영위원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추천으로
    인권위와
    처음 인연을 맺었지만,
    50일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한나라당의 추천을 받아
    상임위원이 된 문경란 위원도
    인권문제를 다루는 데
    한계에 부딪혔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INT▶ 문경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제가 더 있음으로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위원장과 3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 인권위 상임위원회는
    주요 현안에 대해
    권고나 의견표명 등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어 2명의 동반 사퇴로
    업무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염규현 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