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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조, 고객돈 '돌려막기식' 위태경영

현대종합상조, 고객돈 '돌려막기식' 위태경영
입력 2010-11-02 06:32 | 수정 2010-11-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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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상조업계 1위였던 보람상조 대표가 횡령혐의로 구속됐었죠.

    그런데 2위 업체인 현대종합상조 회장과 대표 역시 회삿돈 130여 억 원을 횡령했다가 구속기소됐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VCR▶

    가입회원 수
    50만 명에 이르는
    장례 대행업체
    현대종합상조.

    검찰은
    이 회사 박헌준 회장과
    고석봉 대표이사가
    고객 돈 131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별도의
    개인 회사를 차린 뒤
    현대상조로부터
    장례 행사를 부풀린 가격에
    독점적으로 받거나,
    있지도 않은 직원
    수당을 만드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이들은 횡령한 돈으로
    캄보디아에 30억 원짜리
    리조트를 사거나
    자식들에게 아파트를
    사주는 데 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차맹기 부장검사/서울 남부지검
    "아무런 통제장치 없이 고객이 낸 돈이
    그대로 빠져나가는 전형적인 민생침해사범에 해당되며‥"

    이러는 동안
    회사 부채는 391억 원이
    늘었지만,
    새 회원들에게 받은 돈으로
    기존 회원들에게
    지출하는 돌려막기 식의
    위태로운 경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INT▶ 유영길/상조업체 고객
    "나중에 보장을 없어져 버리면 못 받는 것이지
    않습니까‥"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결과
    전국 상조업체 337개 가운데
    3분의 1은 고객의 피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에도
    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상조회사에 가입하기 전에
    소비자피해보상 보험에
    가입했는지부터
    공정위에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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