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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현영준 기자

靑, 총리실에 비밀통화용 '불법 대포폰' 지급

靑, 총리실에 비밀통화용 '불법 대포폰' 지급
입력 2010-11-02 06:32 | 수정 2010-11-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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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민간인 불법사찰로 파문을 일으킨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불법대포폰까지 사용해 비밀통화를 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 대포폰을 만들어준 건 바로 청와대 행정관이었습니다.

    현영준 기자입니다.

    ◀VCR▶

    청와대와
    총리실 직원들이
    속칭 '대포폰'을
    만든 뒤 비밀통화에
    사용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조사하던 검찰은
    지난 8월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5개의 대포폰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이 대포폰을
    청와대 행정관이 만들어
    지원관실 직원들에게
    지급했다고 폭로했습니다.

    ◀SYN▶ 이석현 의원/민주당
    "이 대포폰들은 청와대 행정관이
    공기업 임원들 명의를 도용해서 만들어가지고
    비밀통화를 위해서 공직윤리 지원관 실에
    지급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사실은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영구 삭제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의
    한 컴퓨터 전문업체와
    대포폰으로
    몰래 통화를 했다가,

    검찰에 꼬리가
    잡히면서 드러났습니다.

    이석현 의원은
    검찰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은폐했으며,
    청와대 민정수석과 상의한 뒤
    대포폰을 모두 청와대에
    되돌려 주기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청와대와 총리실의
    대포폰 사용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검찰 재수사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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