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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신기원 기자

[이 시각 세계] 36년 전 도난 차량, 주인 품으로 外

[이 시각 세계] 36년 전 도난 차량, 주인 품으로 外
입력 2010-12-16 08:00 | 수정 2010-12-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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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국제부입니다.

    차를 도난당하고 몇 년 동안 못 찾는다면 그만 포기하고 말 텐데요.

    미국의 한 여성이 끈질긴 추격 끝에 36년 전에 잃어버린 자동차를 되찾았습니다.

    ◀VCR▶

    1964년 폭스바겐 사가 만든
    앙증맞은 미니 버스.

    차 주인 미셸 씨는 1974년
    이 차를 도난당했습니다.

    이후로 30년이 넘도록
    미셸 씨의 추적은 계속됐는데요.

    드디어 지난해 그녀의 미니버스가
    독일로 가는 배에 실려가기 직전
    발견됐습니다.

    그녀가 신고해 놓은
    자동차 등록번호가 확인돼
    도난차량으로 적발된 겁니다.

    그러나 차를 바로
    인도받을 수 없었습니다.

    법적 절차에 따라 미니 버스는
    경매에 붙여졌고 4천만 원에
    다른 사람에게 낙찰됐습니다.

    하지만, 미셸 씨의 차인 게
    확인되면서 결국 미셸 씨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

    집 전체를 뒤덮은 눈과 얼음.

    승용차도 꽁꽁 얼어붙었고,

    현관 앞 의자와 테이블엔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눈꽃이 핀 집 앞 나무는
    아름답기까지 한데요.

    지금 보시는 이곳은
    얼음조각 박물관이 아닙니다.

    실제 사람이 거주하는
    집인데요.

    얼마 전 이 동네 상수도관이
    터지는 바람에 수돗물이 130미터
    높이까지 치솟았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이 집이
    그 물을 다 뒤집어쓴 겁니다.

    요즘 미국 중서부에서는 강추위가
    기승이라 금새 이렇게
    얼어버렸습니다.

    미국 클리블랜드의 이리 호수.

    파도를 맞고 있는 이 등대 역시
    같은 신세입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호수 주변이
    얼음 조각 공원이 돼버렸습니다.

    강추위가 계속될 걸로 예보돼
    당분간 이 아름다운 장관을
    더 감상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

    얼굴을 가린 가면 외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남성들이
    수천 명 앞에서 활보합니다.

    필리핀 대 남학생들인데,

    지난 9월 필리핀에서 있었던
    폭발사고 희생자 마흔다섯 명을 기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매년
    한 가지 기치를 내세우고
    이렇게 나체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 1977년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독재에
    저항하기 위해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ANC▶

    짐승과 같은 취급을 받으며
    일하던 중국인 노동자들이
    구조됐습니다.

    추운 날씨에 옷도 제대로
    입지 않고 개들이 먹는 음식을
    같이 먹고 있었는데,

    중국 당국이 공개한 이들의
    사진은 그야말로 처참합니다.

    ◀VCR▶

    구조된 노동자들은 지체 장애가
    있는 8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입니다.

    인신매매로 팔 건축공사
    현장으로 팔려왔는데요.

    추운 날씨 때문에 다른 공장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에서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채
    일했습니다.

    임금을 못 받는 건 기본이고,
    끼니는 공장 주인이 키우는
    개에게 주는 음식과 같은 음식으로
    때웠습니다.

    중국 당국은 공사 현장 책임자와
    주인과 이들을 팔아넘긴 사람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활주로로 다가가는 비행기.

    그런데 바퀴가 없습니다.

    비행기는 그대로 기체를 땅에
    마찰하며 착륙합니다.

    활주로에 정지하자마자 화재가
    일어납니다.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자칫 큰일이 날 뻔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가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이 됐습니다.

    타임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6억 명의 사용자들이
    서로 교류하게 하고 매일 10억 개의
    새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면서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페이스 북은 매일 지구 상에 있는
    인구의 약 10분의 1을 하나로
    연결해 주고 있는데, 이는 마치
    지구 상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하나의 나라와도 같다고 평했습니다.

    올해 26살인 주커버그는
    25살 때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던
    찰스 린드버그 이후 최연소입니다.

    위키릭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도
    경합을 벌였지만 주커버그에게
    자리를 내줬습니다.

    ============================

    이스라엘 하이파의 한 마을에
    자리한 크리스마스 트리.

    푸른 빛을 띠는 트리가
    좀 초라해 보입니다.

    재활용 캠페인을 위해
    쓰고 난 피티 병으로 만든
    건데요.

    낮에는 별 볼품 없지만,
    밤이 되면 재활용 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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