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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기자이미지 장미일 기자

日 후쿠시마 원전 주변 토양 오염도 심각

日 후쿠시마 원전 주변 토양 오염도 심각
입력 2011-04-26 12:28 | 수정 2011-04-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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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토양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원전 내 고농도 오염수도 좀처럼 줄지 않아 복구 작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장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후쿠시마 원전에서
    북서쪽으로 4km 떨어진
    후타바마치 토양에서
    1kg당 38만 베크렐의 세슘 137이
    검출됐습니다.

    지금까지 토양에서 검출된
    세슘 측정치로는 최고치입니다.

    또 대기 중에서도
    요오드 131이 310 베크렐,
    세슘 137이 110베크렐로
    각각 법정 기준치의 62배와 3.6배에
    달했습니다.

    원전 반경 20km 안쪽 지역은
    강제 피난 구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이 모두 떠났고,
    남겨진 가축들은 살처분되고 있습니다.

    원전 2호기에 이어 3호기와
    4호기의 오염수 수위가 오르면서
    범람 가능성까지 제기돼
    복구 작업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3호기는 지상에서 99cm 까지
    오염수가 차올랐고,
    4호기 터빈 건물의 오염수도
    한 달 전에 비해 세슘 농도가
    250배 상승했습니다.

    또 2호기 작업갱도에 쌓인 오염수도
    일주일째 하루 200톤씩 퍼냈지만,
    수위가 8cm 내려가는 데 그쳤습니다.

    원전 사고 수습이 더뎌지면서
    도쿄 전력 주가는
    1년 전에 비해 81% 급락,
    대주주인 12개 금융기관의 손실액은
    4천억 엔, 한화 5조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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