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오뉴스
기자이미지 황재실 기자

'최초의 해적 재판' 시작‥오는 27일 1심 선고

'최초의 해적 재판' 시작‥오는 27일 1심 선고
입력 2011-05-23 12:26 | 수정 2011-05-23 13:42
재생목록
    ◀ANC▶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우리 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4명에 대한 재판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법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황재실 기자 전해주시죠.

    ◀ 기 자 ▶

    부산지방법원입니다.

    우리나라 사법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해적재판이
    조금 전 11시1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VCR▶

    부산구치소에 수감돼있던
    4명의 소말리아 해적 피고인들은
    재판부와 검찰, 배심원이 입정해 있는
    부산지방법원 301호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황토색 수의를 입은 해적들은
    언론사 카메라에 적대적인
    눈빛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수의 입은 이슬람인 피고인이
    전 세계에 공개되는 데 따른 부담감으로
    이들이 법정에 들어서는 장면만
    촬영을 허가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을 자국으로 이송해
    사법권을 행사하는 것은
    미국과 네덜란드, 독일에 이어
    우리나라가 4번째입니다.

    이번 재판은 국제적인 관심사로 부각돼
    알자지라TV와 AP통신을 비롯한
    전 세계 50여 개 언론매체가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선원에 대한
    해상강도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해적들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번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되는데요.

    배심원 12명이
    닷새간 재판을 지켜본 뒤
    27일 저녁 평의를 거쳐
    유무죄와 형량을 결정하고,
    재판부는 배심원 평의결과를 토대로
    27일 저녁 6시,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황재실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