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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권력 구도와 주변국들의 역학관계 분석

北 권력 구도와 주변국들의 역학관계 분석
입력 2011-12-19 13:48 | 수정 2011-12-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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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계속해서 이 자리에 나와계신 조봉현 박사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이제 김정일의 사망으로 과연 북한 권력 구도가 어떻게 될 것이냐, 김정은 체제가 어느 정도 김정일 체제를 이어받을 것이냐, 여기에 굉장한 궁금증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권력이양 체제가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보십니까?북한의 상황에서?

    ◀ 조봉현 박사/IBK 경제연구소 ▶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에 장례위원회를 발표한 것을 보면 앞에 올라가 있는 인물들을 보면 주로 군과 관련된 인물들이 많이 포진해 있고요.

    그 다음에 예를 들면 태종수나 김평은과 같이 김정은에 대한 측근들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뭐냐하면 결국은 지금 어떤 형태든지 김정은을 주축으로 한 권력의 이양 그 다음에, 이쪽으로 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약간 과거로 되돌아가서 과연 그럼 김정은이 언제부터 등장을 했냐를 한번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김정일 위원장이 2008년도 10월 둘째주에 쓰러지고 다음에 그 이후에 사실은 후계구도에 대해서 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김정은이 2009년 1월달에 내부적으로 공식적으로 후계 과정에서 실제적으로 진행이 더딘 별로 더딘 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군 내에서도 그렇고 당 내에서도 그렇고 김정은에 대한 지지라든지 또 반발, 이런 것 때문에 제대로 안 되다가 공식적으로 등장한 것은 작년이었습니다.

    그래서 김정은이가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공식적으로 등장을 했는데 아직도 과연 김정은쪽의 권력을 넘어갈 수 있는 정도로 기반이 갖춰져 있냐를 봤을 때는 아마 굉장히 미흡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 단계기 때문에 앞으로도 김정은이가 권력을 이어받아서 가기에는 엄청나게 험란한 과정이 예상되지 않아 생각이 됩니다.

    ◀ANC▶

    그럼 김정은의 기반이 약하다가 하면 북한 내부의 동요 같은 것도 예상할 수 있지 않겠겠습니까?

    ◀ 조봉현 박사/IBK 경제연구소 ▶

    여러 가지로 예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거에 보면 주로 김정남쪽에 줄을 서 있던 군부나 당쪽의 인물들도 있을 거고요.

    또 한편으로는 군부 내에서도 독자적인 세력들을 형성했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이런 쪽에서 일시적으로 김정은쪽으로 권력이 넘어가면서 나름대로 혼란이 있을 것 같고 거기에서 이탈되는 쪽에 대한 인물들,이런 쪽에 대한 반발, 이런 것이 예상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 다음에 무엇보다 지금 김정은 자체가 김정일이가 어느 정도 더 버티면서 후견인 역할, 이런 것을 충분히 줬으면 좋겠는데 그 시기가 굉장히 짧았다는 거죠.

    이런 와중에 북한 내의 권력혼란, 거기에 대한 반발, 이런 것들이 당분간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전망해 봅니다.

    ◀ANC▶

    그럼 주변국들의 역학관계를 봤을 때 이런 북한 내부가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특히 미국이나 일본, 중국, 이들의 움직임에 우리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 조봉현 박사/IBK 경제연구소 ▶

    아무래도 중국 입장에서 가장 북한에 대해서 대비를 많이 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북한 내에 혼란이 가중된다든지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했을 때 결국은 중국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은 가능하면 북한 내의 사태들을 좀 빨리 안정화시켜서 북한 내의 권력이라든지 체제 자체가 정리되는 것을 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중국은 북한 내에서 적극적으로 관여를 하려고 할 것이고 필요하다고 하면 경제적인 지원이나 아니면 대외적, 정치적인 입장에서도 중국이 북한을 대변한다든지 이런 형태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 다음에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러시아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도 어떤 형태든지 이번 기회를 통해서 특히 북한에 대해서 어떤 절대적 영향을 행사하려고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ANC▶

    미국도 가만있지는 않을 거예요.

    ◀ 조봉현 박사/IBK 경제연구소 ▶

    맞습니다.

    북한 자체가 그동안 거의 미국에 따라서 북한의 어떤 사태들이 많이 변화가 됐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도 한반도의 안정이 더 중요한 거고 특히 북한에 대해서도 영향을 행사해서 이번을 통해서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라든지 그 다음에 북한의 개혁개방으로 나온다든지 할 뭔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할 있도록 미국도 충분한 역할, 이런 것도 필요할 것 같고 그 다음에 만에 하나 북한의 어떤 도발이라든지 위기사항에 대해서 미국도 큰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미국도 아마 주도적인 역할,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까 이렇게,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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